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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건전성 양호' 3월 보험사 RBC비율 273.9%

전기比 6.9%포인트 상승, 금리하락에 채권평가이익 증가…재무건전성 강화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6.14 13: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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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사 지급여력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 이하 RBC)이 지난해 12월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3월 말 기준 RBC비율이 273.9%로 지난해 12월 말 267.1%보다 6.8%포인트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RBC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며,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생보사의 경우 3월 RBC비율이 278.3%로 같은 기간 6.4%포인트 뛰었다. 손보사 역시 244.3%를 기록, 지난해 12월보다 7.1%포인트 올라갔다.

이번 가용자본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4조7000억원과 1분기 2조2000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해 지난해 12월보다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금리 하락으로 금리위험액 등이 증가해 요구자본이 1조5000억원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 말 보험사 RBC비율이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