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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화이트 해커' 양성 적극 지원

지난해 졸업생 아시아 최초 '데프콘'서 우승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6.14 1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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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KITRI)과 손잡고 화이트 해커 양성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13일 KITRI 강남 BoB 교육센터에서 'IT 보안 전문가 양성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 센터장(부사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양해각서에서 △IT 정보보안 관련 전문가 양성 위한 기술·인력 교류 △IT 정보보안 업무능력 향상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보안 전문가 양성사업 공동 홍보 등을 약속했다.

LG전자는 CTO 부문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BoB)' 5기 멘토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또 BoB 교육생에 CTO 부문서 진행하는 보안 프로젝트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 센터장은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보안 전문인력 확보는 필수"라며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보안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oB 프로그램은 보안분야 최고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며, 지난 4년간 보안 전문가 400여명을 배출한 화이트해커 육성의 산실로 불린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 졸업생이 세계 최고 권위 해킹방어 대회 '데프콘(DEFCON)'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