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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여성·신진연구자·중소기업·기초연구 분야 투자 늘었다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발표…전년比 7% 증가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6.13 17: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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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2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이하 조사분석)'을 13일 보고했다.

이번 결과는 2015년도에 35개 부·처·청·위원회(이하 범부처 포함)가 집행한 정부연구개발예산 18조8747억원, 639개 사업, 5만4433개 과제에 대한 투자부문의 조사·분석 결과를 최종 확정해 발표한 것이다.

2015년도 총투자액은 2014년도 17조6395억원 대비 7.0% 증가한 18조8747억원으로 △미래창조과학부 6조5000억원 △산업통상자원부 3조4000억원 △방위사업청 2조5000억원 △교육부 1조6000억원 △중소기업청 1조원 등 연구개발(R&D) 추진 주요 다섯 개 부처가 15조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3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으며, 연구수행주체별 지원규모로는 △출연연 7조8000억원(41.4%) △대학 4조3000억원(22.6%) △중소기업 2조8000억원(14.8%) △국공립연 1조원(5.1%) △대기업 6000억원(3.3%), 중견기업 6000억원(3.2%) 순이었다.
 
연구단계별로는 개발연구가 가장 높았고, 기초연구 비중은 최근 5년간 지속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대전 5조5000억원 △서울 3조6000억원 △경기 2조6000억원 △경남 9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는 3.8% 증가한 3만414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6.1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년도 6.6배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완화된 양상이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박필환 미래부 성과평가혁신관은 "2015년 연구개발예산은 정부예산 증가율 5.7%보다 높은 7.0%가 증가했으며, 이는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통해 국가과학기술 혁신역량을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창조경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특히 지방, 여성, 신진연구자, 중소기업, 기초연구 분야의 연구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연구 생태계를 구성하는 연구 분야 및 연구 주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미래 성장 동력 및 차세대 먹거리 발굴할 수 있는 씨앗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