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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산단 등 토양오염도 조사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6.13 1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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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토양오염이 우려 되거나 개연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 토양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조사대상은 여수국가산단 내 사업장 11개소와 상암동 등 산단 주변 2개 마을, 산단 내 하천 2개소 등 총 15개 지점으로, 표토와 심토를 각각 채취해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카드뮴 등 중금속 9개 항목과 벤젠 등 석유화학물질 12개 항목 등 총 21개 항목이며, 검사결과 기준을 초과하는 토양에 대해서는 오염토양 정화조치 명령을 실시할 방침이다.

토양오염도 조사는 매년 대상지점을 달리해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11개 지점 중 2개 지점이 기준을 초과해 정화 조치했으며, 지난해에는 13개 지점에 대한 조사결과 기준 초과지역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4월 22일 발생한 율촌역 열차사고로 오염된 토양에 대해 지난 9일 정화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번 열차사고로 연료유 약 2400리터가 유출돼 주변 토양과 하천오염을 유발했으나, 하천오염은 한국철도공사가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해경서 등과 합동으로 즉시 방제작업을 실시해 완전 제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이 유발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불의의 사고로 발생된 오염토양에 대해서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