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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공세에 1970선 추락

1.91% 하락한 1979.06…코스닥도 1.58% 급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13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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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70선까지 밀려났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38.57포인트(-1.91%) 떨어진 197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11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으로 큰 해외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공세에 나서며 급락 장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1737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9억, 738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376억 순매수, 비차익 1319억 순매도로 전체 943억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1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5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4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09%)를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의약품(-3.19%), 증권(-3.16%), 전기가스업(-2.91%), 의료정밀(-2.83%)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만5000원(-2.49%) 떨어진 137만1000원으로 마감했고 한국전력(-3.06%), SK이노베이션(-3.18%), LG(-3.15%), 롯데쇼핑(-5.38%) 등도 하락폭이 컸다.

반면 삼성SDI(2.26%), 삼성카드(2.29%), 현대백화점(1.13%), 한화테크원(2.4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도 11.20(-1.58%) 떨어진 695.61을 기록했다. 개인은 798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 250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2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841개 종목은 떨어졌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0.12%), 섬유의류(0.11%)가 소폭 올랐고 방송서비스(-2.90%), 통신방송(-2.73%), 기술성장기업(-2.52%), 디지털컨텐츠(-2.42%), 운송(-2.33%) 등은 모두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1.56%), 서울반도체(0.35%), CMG제약(0.95%), 크리스탈(12.61%) 등이 분위기가 좋았고 셀트리온(-2.24%), CJ E&M(-3.90%), 코미팜(-5.07%), 제넥신(-6.69%), 인트론바이오(-4.26%) 등은 부진했다.

한편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오른 1173.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