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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사업 플랫폼 'CU새싹가게' 10호점 오픈

BGF리테일 아이덴티티 'Be Good Friends' 지역사회 좋은 친구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6.13 13: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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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GF리테일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자립을 돕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CU새싹가게'가 이달 8일 10호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출범 4주년을 맞은 BGF는 '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고객과 점주, 지역사회의 좋은 친구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CU새싹가게' 역시 이러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기획됐다.

CU새싹가게는 BGF리테일이 편의점 CU의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가맹 시스템을 지역사회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고용, 창업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이다.

BGF리테일은 철저한 상권조사와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점당 약 1억원을 투자해 경쟁력 있는 편의점을 개발한다. 

지역자활센터는 가입비 전액 면제 등 각종 혜택 지원으로 CU가맹계약을 맺고 취약계층을 근무자로 선발해 실질적인 점포 운영을 맡는다. CU새싹가게 영업이익은 전액 취약계층의 고용 지원금과 창업 자금으로 쓰인다.

이런 의미에서 CU새싹가게는 취약계층 자립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한다. 취약계층은 실제 점포 운영자로서 CU새싹가게를 통해 자립 교육을 받는 기회를 얻고 향후 독립해 창업 시 CU새싹가게 영업이익으로 모은 창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한, 가맹본부 차원에서도 자립 창업 시 운영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자립과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자활사업으로서 CU새싹가게의 공익적 효익은 이미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새싹가게 시초로 BGF리테일이 고양지역자활센터와 문을 연 'CU함께여는가게 1·2호점'은 '2015 경기도 지역자활센터 특정감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총 4명의 근무자가 자립에 성공했으며 그 소요기간 역시 다른 사업군에서는 통상 4~6년이 걸렸으나 CU새싹가게에서는 불과 2년만에 첫 자립이 이뤄졌다.

실제 그간 운영된 새싹가게들의 현황을 살펴 보면 CU새싹가게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연간 취약계층 고용인원 100여명, 자활창업자금·자산형성지원금이 약 10억원에 이른다.

김형수 용인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기업의 성공 창업 분야 중 최근 CU새싹가게가 가장 안정적인 성장 아래 자활근로사업 성공모델로 정착하고 있다"며 "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전문 컨설팅이 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역자활센터 등과 연계해 CU새싹가게를 점진적으로 확대∙육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