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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제2의 치맥 '왕맥'을 꿈꾸다

홈술 트렌드 발맞춰 '맥주 안주 마케팅' 강화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6.13 1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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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홈술(Home+술)' 트렌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제2의 치맥(치킨+맥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이라는 새로운 안주 문화를 정착,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은 이와 관련 TV광고 론칭,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맥주 안주 마케팅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과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9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즌 매출 성장세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14일 방송인 전현무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을 모델로 한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의 환상궁합' TV광고를 론칭한다. 

영업현장에서 비비고 왕교자 시식,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비비고 레스토랑에서는 '왕맥 세트' 할인 판매, 비비고 왕교자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의 환상궁합 TV광고를 공유하고 비비고 왕교자 레시피 공모전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비비고 왕교자의 지난해 여름철인 6~8월 월 평균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허준열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마케팅 담당 팀장은 "맥주 최대 성수기를 맞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치맥에 이은 차세대 맥주 안주로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 왕교자는 출시 30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5000만봉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임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비비고 왕교자 1봉을 먹은 셈이다. 

지난해 12월 냉동만두 기준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월 매출 100억원 돌파한 데 이어 최단 기간, 최고 매출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