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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영화 '우리들' 16일 개봉

외톨이-무관심…"더 이상 혼자는 싫어요"

안유신 기자 기자  2016.06.12 13: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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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이들 관점의 섬세한 소통을 다룬 2016년 기대작 영화 '우리들'(감독 윤가은)이 지난 8일 이수역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VIP 시사회를 개최했다.

시사회는 연출자인 윤가은 감독을 비롯해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 강민준 등 출연진 및 많은 초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정진영, 권해효 등 영화배우들도 함께했다.

영화 '우리들'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폭행 등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한 전반적인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외톨이', '불통' 등 결핍의 단어와 함께 '따뜻한 소통'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시사회에는 우리나라 학교폭력 예방과 역사를 같이해온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문용린 이사장(전 교육부장관)과 이종익 사무총장 등 10명의 임·직원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영화 '우리들'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초등학생 선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의 복잡 미묘한 여름을 그리며 표현에 서툴고, 사람에 멍든 우리들의 마음을 흔드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특히 베를린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클래식한 기타 선율과 풍부한 현악기, 청초한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뮤지션 니들 앤 젬의 'Dawn'이 BGM으로 사용되어 영화의 서정적 정서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출연한 어린이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통해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겪는 '따돌림', '언어폭력', '학교 부적응' 등 무거운 주제에 코믹적인 요소도 일부 더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영화 '우리들'은 '밀양', '시' 등을 빚어낸  한국의 대표적 시네아스트 이창독 감독이 기획총괄한 작품이며, 사랑, 미움, 질투, 모든 감정들이 뜨겁게 휘몰아치던 세 소녀의 세계를 담아낸 올해의 수작 으로 오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