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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돈' 때문에 알바 그만 못 둬"

취업불경기‧학자금 대출 등 빚 많아

김진국 기자 기자  2016.06.10 18: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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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알바생들이 알바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가 결국은 '돈'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계와 더불어 기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돈은 벌어야 하지만 계속된 취업 불경기로 취직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알바생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운영하는 아라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66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하기를 잘했다고 느낄 때'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를 하는 것에 대해 후회를 하면서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월급 때문에, 한 푼이 아쉬워서'라는 답변이 7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래도 좋은 점도 많으니까 △더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포기하지 않기 위해 등이 답변이 뒤따랐다.

한편, 알바생의 92.8%는 '아르바이트 하기를 잘했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언제 가장 아르바이트 하기를 잘했다고 느끼고 있을까. 이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77.3%가 '월급을 받을 때'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고, '용돈, 학비 등 지출을 스스로 해결할 때'가 45.3%로 1위와 많은 차이를 보였다.

반면 '언제 가장 후회 하는가'라는 설문에는 △몸이 너무 피곤할 때(49.9%) △근무시간, 노력대비 받은 급여가 형편 없을 때(38.7%) △알바라서 무시당한다고 생각될 때(36.6%)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