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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020선 붕괴

외국인 나흘만에 매도 전환…코스닥 소폭 상승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10 15: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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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20선 아래로 내려왔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6.54포인트(-0.32%) 내린 201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905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1억, 276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2일 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쳤으며 외국인은 나흘 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988억 순매수, 비차익 1797억 순매도로 전체 80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 우위였다. 의료정밀(2.92%), 종이·목재(2.43%), 전기가스업(1.93%), 의약품(1.84%) 등은 1% 이상 올랐고 통신업(-2.80%), 전기·전자(-1.27%), 화학(-1.03%), 보험업(-0.94%)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아모레퍼시픽(-3.33%), SK텔레콤(-2.30%), LG생활건강(-3.18%), 한미사이언스(-3.24%), KT(-2.57%) 등이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2만4000원(-1.68%) 떨어져 8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1.97%), 삼성에스디에스(2.40%), 한국항공우주(2.58%), CJ대한통운(4.3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상한가 없이 4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54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1.73포인트(0.25%) 오른 706.8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3억, 168억원 정도 순매도했고 기관은 홀로 409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0개 종목이 내려갔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87%), 금융(1.44%), 기술성장기업(1.33%), 섬유의류(1.20%) 등이 올랐고 방송서비스(-1.70%), 통신방송(-1.49%), 운송(-0.96%), 통신서비스(-0.74%)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동서(-2.19%), CJ오쇼핑(-3.94%), 에스에프에이(-3.01%), CMG제약(-6.86%) 등이 내려갔고 한국토지신탁(2.78%), 디오(4.22%), 바디텍메드(7.09%), 크리스탈(10.31%) 등은 강세였다.

한편,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오른 1165.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