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6.06.10 14:26:32
[프라임경제]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9일 BMW 수원 서비스센터에서 BMW 미디어 아카데미 2016을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선 올해 BMW 그룹 코리아(이하 BMW 그룹) 딜러사 AS 인프라 확대를 위한 2000억원 투자와 외부 공업사 교육 확대 내용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올바른 차량관리와 정비, 차별화된 AS 인프라와 기술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지난해 1500억원을 투자한 BMW 그룹은 2000억원을 추가해 쇼룸과 서비스센터, 서비스인력 확충 등 고객만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BMW 그룹 서비스 네트워크는 총 69개(BMW 50개·MINI 19개)로 수입차 업계 최다 수준으로, 워크베이 1053개와 서비스 인력 1843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연말까지 서비스 센터를 79곳으로 늘려 워크베이는 1200여개로 강화되며, 서비스 인력의 경우 약 2000명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부 교육 시스템 확충 △외부 공업사 교육 △외부 온라인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4월14일 사전 신청을 받은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외부 공업사 교육은 △진단장비 소개 △진단 △수리 프로세스 실습 등으로 실시됐다. 향후에는 분기별 엔진과 새시, 전기계통 신차 관련 기술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현재 △부품 카탈로그 △정비 매뉴얼 △교육자료 △진단장비 등을 외부 공업사에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다음 달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BMW 마이스터랩은 차량 구조가 기계적인 부분에서 전기·전자적이고,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노련함과 실력을 겸비한 인원에서 선발되는 마이스터랩 담당자는 높은 수준의 교육과 깊은 지식을 기반으로 빠른 해결책을 모색한다.
현재 개선점 및 추가 필요사항을 위해 1단계로 4곳(수원·성산·동대문·일산)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하반기 추가 4개 딜러사에 구축해 전국 단위로 실시한다.
아울러 BMW 그룹은 고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패스트레인 서비스'를 비롯해 △픽업&딜리버리 △셔틀 △여행간 검진 등과 같은 프리미엄 에어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7시리즈 고객을 위한 엑설런스 클럽과 업계 유일 모빌리티 서비스, Dr. BMW 캠페인 등 고객 편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한편, BMW 그룹 부품 국내 보유율은 94%이며, 본사 보급율을 더하면 99% 수준이다. 국내 부품 보유 의무기간이 8년과 달리 BMW 내부규정 상 12년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BMW 그룹은 확대되고 있는 서비스센터에 안정적인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부품공급센터(RDC) 확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3월22일 경기도 안성에 조성되는 신규 부품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BMW 그룹 관계자는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 전체 터는 축구장 30개 규모로, 현재 이천 부품물류센터보다 세 배 늘어났다"며 "이를 통해 향후 더욱 원활한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