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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7월부터 깨끗한 물 공급 나서

지방상수도 수돗물 수질 가이드라인 재설정해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6.10 1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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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산청군은 다음 달부터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수돗물 수질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수질관리를 실시한다.

군은 그동안 군민이 신청을 하면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무료로 해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 등 깨끗하고 안전한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해왔다.

산청군의 지방상수도의 원수 수질은 2등급 이상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좋은 여건임에도 전국평균 먹는 물 수질기준을 적용해왔으나 다음 달부터 강화된 수질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군은 다음 달부터 검사항목 중 냄새관련 항목(2-MIB, 지오스민)과 건강관련 항목(TOC, 트리할로메탄)을 추가하고 잔류염소, 경도 등에 대한 기준을 강화해 수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산청·생초 통합정수장이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물의 수질이 공급과정에서 저하되지 않도록 급수관, 수도꼭지 등의 수질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태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방상수도의 먹는물 수질 가이드라인을 재설정하고 정수장 시설물 관리를 강화해 청정산청의 이미지에 맞는 맛있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청정수장은 산청읍, 금서면, 오부면 등에 생초정수장은 생초면에, 시천정수장은 시천면에, 단성정수장은 단성면, 신안면, 신등면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군민 약 45%가 지방상수도 수돗물을 음용하고 있다.

강화된 수질검사 기준을 적용한 지방상수도 정수장 월별 수질검사 결과는 다음 달부터 군 홈페이지(www.sancheo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