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의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과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 간 인수합병 인허가 심사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법과 정책의 문제를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한국언론정보학회는 1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미디어기업의 인수합병과 방송법제·미디어 정책 및 방송통신 법제의 개선방향'을 공동 주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토론회는 정의당에서 주관하고 조항제 부산대 교수가 사회를, 최우정 계명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는 김경환 상지대 교수, 이은주 박사,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이다. 추혜선 의원, 박용규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도 참석해 환영사를 전할 예정이다.
추혜선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 대해 "'미디어기업의 인수합병과 방송법제'를 주제로 규제공백과 이용자 복지 및 방송통신 미래 환경과 공공성에 관한 공론의 장을 열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디어정책 및 방송통신 법제의 개선방향에 대한 실천적 함의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지난달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미나를 열고 '통합방송법'이 법제화되지 않는 등 입법미비 상태에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시도는 법리적·공익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