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10 08:42:4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약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86포인트(0.11%) 낮은 1만7985.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64포인트(0.17%) 하락한 2115.4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02포인트(0.32%) 떨어진 4958.62였다.
이날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가 강세를 시현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소재업종, 에너지업종 등이 하락했고 유틸리티업종과 필수소비업종은 상승세였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종목별로는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체서피크 에너지가 RBC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2%가량 주가가 빠졌다. 나이키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도 1%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67센트(1.3%) 낮아진 배럴당 50.5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00명 줄어든 26만4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밑돈 것이다.
유럽증시는 원자재 관련주가 내림세를 주도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0% 내린 6231.89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1.25% 하락한 1만88.87,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0.97% 떨어진 4405.6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