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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름철 안전관리대책 마련

물놀이, 폭염대응 등 기상변화 선제적 대응 "피해 최소화"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6.09 1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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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남도는 여름철 장마와 폭염 등 기상변화에 따른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도 여름철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23.6℃, 723.2㎜)할 것으로 보이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와 대기불안이 이어져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350만 도민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여름철 물놀이 및 수상레저 안전관리 △우기대비 재난·재해 취약시설 특별점검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대응을 강구하고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도내 물놀이 위험지역은 215곳과 수상레저 사업장은 39곳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5년간 물놀이 사망사고는 22명(안전부주의 6명, 수영미숙 6명, 음주 4명)이 발생했다. 이에 도는 오는 8월까지 여름철 물놀이와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안전관리T/F팀을 운영하고 물놀이 위험지역 안전시설 보강, 물놀이 안전관리요원배치, 불법 수상레저사업자 특별단속 등 보다 강화된 대책을 추진해 물놀이 안전사고 Zero화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우기대비 급경사지, 하천제방, 대규모 건설공사장 등 재난·재해취약시설 3590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이달 중 집중 실시해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풍수해 대비·대응을 위해서는 13개 협업 실무반을 편성하고 실시간 현장상황 모니터링과 재난정보 제공, 사전 주민대피·통제, 구호 방역물자 사전확보, 응급복구장비 긴급지원 등 현장에서 통하는 재난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6월부터 9월까지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농어촌 지역 고령자를 집중 관리하고,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5422곳을 대상으로 에어컨 등 관리실태도 점검 중이다.

박재용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재난은 피할 수 없지만 우리가 노력하고 대비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도민들도 물놀이·폭염·풍수해 대응 요령을 익히고, TV·라디오 등을 통한 기상정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