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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하락 마감

0.14% 내린 2024.17…코스닥 0.15% 상승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09 15: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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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보통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예적금 금리가 낮아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지고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91포인트(-0.14%) 낮은 2024.1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233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86억, 10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사자'를 외쳤으며 개인은 11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457억 순매수, 비차익 2435억 순매도로 전체 21억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 우위였다. 의료정밀이 4.38%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보험업(-2.07%), 종이·목재(-1.49%), 철강·금속(-1.27%), 서비스업(-1.27%) 등도 1% 이상 내려갔다. 반면 전기전자(1.47%), 전기가스업(0.68%), 증권(0.28%), 비금속광물(0.25%)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71%), KB금융(2.45%), LG전자(3.68%), 롯데케미칼(2.09%) 등이 올랐고 POSCO(-3.56%), KT&G(-3.42%), SK이노베이션(-3.12%), 삼성에스디에스(-4.26%), 코웨이(-3.54%) 등은 약세였다.

상한가 없이 3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5개 종목이 떨어졌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은 1.09포인트(0.15%) 오른 705.08을 기록했다. 개인은 692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억, 22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64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방송서비스(1.97%), 통신방송(1.78%), 의료정밀기기(1.38%), 디지털콘텐츠(1.29%) 등이 올랐고 정보기기(-2.88%), 인터넷(-1.62%), 기타제조(-1.43%), 섬유의류(-1.04%)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2.08%), 컴투스(4.25%), CJ오쇼핑(4.93%), 이오테크닉스(3.85%), 뉴트리바이오텍(3.57%) 등이 올랐고 케어젠(-3.27%), 차바이오텍(-2.66%), 에이치엘비(-3.21%), 아미코젠(-2.61%) 등은 부진했다.

한편,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56.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