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하동군에 1.9㎞ 이르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100년 미래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힐링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옛 남해고속도로인 진교면 신기∼백련리 1.9㎞ 구간에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조성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1억8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6월부터 사업기반 조성을 실시하고 같은 해 11월 말부터 메타세쿼이아를 심기 시작해 현재 1.3㎞ 구간에 404그루를 심었다.
군은 나머지 0.6㎞ 구간은 다음 달 말까지 150그루의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전체 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흉고둘레 12㎝에 평균 수고 12∼13m의 메타세쿼이아가 심겨지고, 하부에는 맥문동·상사화·영산홍·철쭉 같은 다양한 종류의 초화류와 관목류 단지가 조성된다.
명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군민의 산책·휴식공간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숲길 인근에는 영화 '취화선' 촬영지와 백련리 도요지가 위치한 데다 숲길 주변에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진교면에는 민다리 체육공원 외에 별다른 주민 휴식공간이 없었는데 백련리 일원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숲길이 만들어지면 면민은 물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