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풀무원 계열사, 관리팀 직원·직영지점장 간 폭행치사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6.09 15:11: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풀무원건강생활 직영점장이 본사 팀장 등과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일어난 몸싸움 끝에 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풀무원건강생활의 지점관리팀 직원 A씨(팀장)와 B씨(부하직원)을 상해치사 혐의로 지난 8일 구속했다.

구속된 두 사람은 지난 4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노래방에서 직영점장 C씨 등과 술을 마셨으며 이 와중에 C씨 지점의 홀대 문제로 말다툼이 일어나 몸싸움으로 번졌다. C씨는 뇌출혈로 인해 치료에도 불구하고 뇌사 상태에 빠져 8일 오후 숨졌다.  

풀무원 측은 "이들은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그날도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셨다"면서 "경찰도 현재 우발적 범행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여러 이야기가 오갔을 텐데 특정 점포에 대한 이야기만 나온(다툼의 원인이 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직영지점의 장은 해당사 정직원이 순환근무를 하는 자리로 순전히 갑을 관계로 보기도 어렵다는 업계 설명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어느 지점을 홀대한다든지 그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