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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에어컨 판매 기업 '中 거리그룹' 국내 첫 론칭

이지웰페어, 한국 독점 계약…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공급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6.09 1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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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지웰페어(090850·대표 김상용)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거리 코리아 론칭쇼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지웰페어는 지난 4월 세계 에어컨 생산·판매 1위 기업인 중국 거리전기(주해거리전기주식회사, 이하 거리)와 거리 브랜드의 한국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거리그룹의 CEO인 둥밍주 회장을 비롯한 거리전기 관계자, 거리의 아시아·중동지역 에이젠트뿐 아니라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간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주력으로 선보일 벽결이형 에어컨 △스탠드형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선풍기 △상업용 에어컨 설비들을 소개했다.

이번 론칭쇼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국내에 OEM 방식으로 에어컨을 공급해왔던 거리는 자체 GREE 브랜드로 한국시장의 공략을 선언했으며 이지웰페어는 거리 브랜드의 한국 독점 파트너사(에이전트)를 담당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성비가 우수한 거리의 에어컨 및 소형가전 제품 라인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이지웰페어는 국내 대형 가전 양판점과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 B2B 유통 채널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 디자인 등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와 합리적인 소비 욕구를 충족시켜줄 '거리코리아'를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서 메이저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올해 거리는 6평, 10평형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 2종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이지웰페어가 자체 운영 중인 복지포털과 가전제품 전문 대리점 등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거리가 국내 가전 시장에 주력으로 내놓은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비올라: Viola)의 특징은 제품의 내구성은 물론 설치와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인체공학적 측면과 인테리어를 고려한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개폐부가 스마일 타입의 곡면형으로 설계됐으며, 히든 디스플레이 방식의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과 터보냉각, 자가진단, 3단계 취침 모드 등 첨단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거리의 브랜드 가전사업을 위해 제품 판매부터 배송, 설치 및 A·S까지 제공하는 일괄 체계를 구축했으며, 거리의 상업용 에어컨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제습기 △선풍기 등 소형·주방가전 제품으로 상품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거리 브랜드가전 사업의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 포인트로 세 가지를 내세웠다.

먼저 전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CEO로 높은 인지도를 차지하고 있는 거리그룹 둥밍주 회장의 공격적인 영업 행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어 에어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100일간 에어컨을 사용해보도록 하고 고장이 나거나 불만족 시 전량 교환해주는 백일백애(百日百愛) 마케팅으로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내년 3~4월경 에어컨 사용 전에 실외기 가스 충전, 필터 청소, 배관 설치 및 배수 호스 등의 성능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로 타사의 고객서비스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국내 가전 시장의 스마트화, 고급화의 추세에 따라 거리의 친환경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모델들을 선별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리그룹에서 인수 작업의 마무리과정에 있는 전기차회사 珠海广通客车(주해광통버스), 배터리회사 珠海银隆(주해인롱) 등 전기차 관련 사업 협력방안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