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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달러 약세에 나흘째 상승…유럽은↓

다우지수 0.37% 오른 1만8005.05…국제유가 51달러선 돌파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09 08: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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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미 달러 약세로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6.77포인트(0.37%) 상승한 1만8005.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9포인트(0.33%) 오른 2119.1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89포인트(0.26%) 높은 4974.64였다. 다우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1만8000선을 돌파했다.

미 기준금리 인상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약세가 진행되며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도 최근 3~4개월 사이 50%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등이 올랐고 에너지업종과 통신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 등록 폭은 1% 미만이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채용공고가 11만8000명 늘어난 57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고용률은 3.7%에서 3.5%로 하락했으며 이직률도 3월 2.1%에서 2%로 낮아졌다.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이 이어지며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돼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51달러를 넘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87센트(1.7%) 상승한 배럴당 51.23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의 경우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3일만에 하락했으나 영국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7% 오른 6301.52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0.69% 하락한 1만217.03,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0.61% 내린 4448.7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