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상수 창원시장이 8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STX조선해양 회생을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작년에 STX조선해양의 정상화 지원을 정부에 세 번이나 청원하는 등 기업회생을 위해서 전 부서에서 위기감을 가지고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창원시는 STX조선해양의 회생을 위해 우선 국방부와 해양청, 방산청에 구축함, 잠수함 등 함정분야 주력생산품 발주 시 STX조선해양을 우선적으로 선정해달라는 건의문을 창원시장 명의로 발송한다.
또 세계 4대 선박회사에 수주 요청과 대형선박 수리 계약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 구조조정으로 발생하는 실업사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30명 규모의 TF(구조조정, 일자리창출 등 2개 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에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거듭 촉구하기로 했다.
오는 21일에는 STX조선해양 회의실에서 사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해소와 체당금, 생계비, 고용유지,고용촉진 지원 등 고용관련 지원시책 설명회를 고용노동부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육성자금 200억원을 긴급 확보해 STX조선해양 협력업체와 조선기자재 업체 등에 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하고, STX조선해양 내에는 창업 컨설팅, 희망업종 재취업 알선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상담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안 시장은 "STX조선해양의 협력업체 300개사에 관련 직원만 해도 1만명이나 된다"며 "지역경제 후폭풍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STX조선해양의 조속한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