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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곡성 공무원 유가족 지원

'사랑의 SOS 기금' 1000만원 전달 "작은 정성, 조금이나마 힘 되길"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6.08 16: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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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지난달 31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곡성군청 공무원 고(故) 양대진씨 유가족에게 '사랑의 SOS 기금'을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양씨는 야근 후 귀가 중 아파트 20층에서 뛰어내린 유모씨와 부딪혀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마중 나온 만삭의 아내와 6살 아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008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양 씨는 2012년 곡성군청으로 근무지를 옮겼으며, 2014년부터는 홍보팀에서 근무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도 받는 등 열심히 일했지만 근무기간이 8년밖에 되지 않아 가족들이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사연을 접한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사랑의 SOS 기금' 1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남익현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이사장은 "성실한 30대 가장이 사고를 당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임직원들이 급여일부를 기부해 설립한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사랑의 SOS 기금'을 통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긴급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