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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오른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020선 돌파

0.77% 오른 2027.08…코스닥 8거래일만에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08 1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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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020선까지 올라섰다. 미국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투자심리가 밝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 코스피지수는 15.45포인트(0.77%) 오른 2027.0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23억, 426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3152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개인은 열흘째 매도 우위로 상승폭 확대에 제한을 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697억, 비차익 1278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1975억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5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03%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의약품(1.87%), 철강·금속(1.59%), 화학(1.59%), 은행(1.32%)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1.15%), 의료정밀(-0.87%), 통신업(-0.66%), 운수창고(-0.6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가 8000원(0.57%) 오른 140만6000원에 종가를 찍었고 아모레퍼시픽(2.35%), POSCO(3.46%), LG화학(2.45%), 한온시스템(3.81%) 등도 강세였다. 다만 SK텔레콤(-1.13%), SK이노베이션(-1.23%), 삼성SDI(-8.02%), 현대글로비스(-1.36%)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코스닥은 0.78포인트(-0.11%) 낮은 703.99로 장을 끝내며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1억, 32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42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4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4개 종목이 떨어졌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앞섰다. 기술성장기업(2.21%), 건설(1.56%), 기타서비스(0.88%), 제약(0.84%) 등은 올랐지만 운송(-2.82%), 통신서비스(-2.59%), 통신방송(-1.93%), 방송서비스(-1.74%)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03%), CJ E&M(-2.17%), GS홈쇼핑(-1.52%), 솔브레인(-4.24%), 바디텍메드(-2.96%) 등이 부진했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2.35%), 제넥신(4.25%), 코오롱생명과학(3.40%), 대화제약(4.48%), 에이치엘비(12.26%) 등은 호조였다.

한편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156.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