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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카놀라협회 "카놀라유, GMO식품 아니다"

근거 미흡한 논리…한국, 수입량 3위 국가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6.08 1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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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렴한 가격과 기능성으로 지난 2011년 콩기름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카놀라유.

3년간 식을 줄 모르던 '국민 식용유'의 인기는 곧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유전자변형농산물) 식품 논란에 추락하는 듯 했으나 여전히 식용유시장에서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카놀라협회는 8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카놀라유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부르스 조웻 캐나다카놀라협회 시장개발 부사장은 "제초제를 만들기 위해 카놀라유 품종 몇 개가 재배되기도 했지만, 카놀라유는 씨앗에서 압착해 기름을 짜내는 것으로 이 기름 안에는 GMO 성분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카놀라유를 GMO식품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 

또 카놀라유에 함유된 오메가-3는 열에 약해 열이 가해지면 산화가 일어나거나 전이지방(트랜스지방)으로 바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안젤라 댄스비 카놀라인포 매니저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에 대한 근거는 들을 수 없었다.

카놀라유는 주원료인 유채꽃에 있는 유해성분 '에루크산(erucic acid)'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s)' 유전자염색체를 제거한 GMO 유채꽃을 개발, 정제해서 짜낸 기름이다. 

현재 캐나다에는 4만3000명 이상의 재배자들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1만6300만톤을 수확했다. 이렇게 재배된 카놀라는 90% 이상 기름과 씨앗 또는 사료 형태로 전 세계 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 중 2014~2015년 기준 주요 수출국은 △미국(67%) △중국(18%) △한국(5%) 등의 순이며 이외에도 일본과 멕시코 등이 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 사료 형태의 수입이며 이용 용도는 젖소 사료용이 최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젖소들이 먹는 사료에 5%가량 카놀라유를 섞으면 우유 생산량이 3.5% 증가한다는 부연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100% 오일 형태로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