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로버트보쉬코리아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람다센서 누적생산 10억개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보쉬 람다센서는 지난 1973년 처음 개발된 이후 1976년 볼보 240·260시리즈에 최초 적용됐으며, 생산 이래 40년 만에 누적생산량 10억개를 돌파했다. 보쉬는 독일공장을 비롯해 미국·브라질·중국·루마니아 공장에서 매년 평균 5000만개 생산해왔으며, 생산 32년 만인 지난 2008년에는 누적생산량 5억개를 기록했다.
람다센서는 자동차연비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부품으로, 엔진에서 연소한 배기가스 중 산소농도를 검출해 엔진의 제어를 담당하는 컴퓨터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신호에 따라 자동차는 매시간 단위로 적정량의 연료분사량을 가감해 가장 최적화된 공연비를 유지할 수 있다.
즉, 람다센서는 불완전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아산화질소 등 오염물질을 줄여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준수하도록 도와준다.
보쉬 관계자는 "람다센서가 손상되면 엔진의 제어를 담당하는 컴퓨터에서 정확한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므로, 공연비 제어를 못해 불필요한 연료를 낭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보쉬 람다센서는 내열 세라믹스 생산법 등 기술력을 토대로 더욱 발전했다. 또 넓은 범위에 걸쳐 산소비율을 측정할 수 있고 대부분의 가솔린 및 디젤엔진 모델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