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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우건설, 유·무선 통합 IoT MOU 체결

빌트인 가전에 생활가전 추가 연동…권영수 부회장 "국내 주거환경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6.08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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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와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유·무선 통합형 가정용 사물인터넷(홈IoT) 시스템 구축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권영수 부회장과 박영식 사장을 비롯, 양사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oT와 주거 트렌드 변화 대한 논의로 시작됐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IoT 시스템이 구축된 아파트 건설로 고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향후 건설될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월패드에 IoT 허브를 탑재한 '스마트 월패드'로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홈IoT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명, 냉·난방, 현관CCTV, 화재감지 등 기존 유선 기반의 홈네트워크 영역을 IoT 연동으로 유·무선 통합해, 빌트인 가전뿐 아니라 다양한 IoT 생활가전을 추가 연동할 수 있도록 확장한다.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의 경우 유선 기반으로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결된 빌트인 가전이 고장 나거나 교체될 경우 다시 홈네트워크 시스템 안에서 구동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빌트인 가전 외에 다른 제품들은 홈네트워크 안에 추가할 수 없어 폐쇄성이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홈네트워크와 홈IoT의 유∙무선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IoT 생활 가전도 추가로 IoT 앱 내에 연동할 수 있어 시스템은 무한 확장 가능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연동제품 음성제어'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드 추천' 기능이 제공돼 스마트폰에 "청소하자"라고 말하면 환풍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커튼이 동시에 작동한다. 이런 식으로 거주자의 이용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 이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출·퇴근, 주말, 여행 모드를 추천한다.

LG유플러스는 푸르지오 아파트 내 통합 IoT 시스템 구축을 위해 LG유플러스의 IoT 플랫폼과 홈네트워크 서버 간 연동을 지원하고, 대우건설 앱 개발 및 IoT 시스템의 유지∙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 주민의 생활 편의 및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고자 보안, 에너지 특화 IoT 옵션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통신과 건설은 고객의 매 순간을 함께 하는 필수사업으로, 각 분야를 선도하는 양사의 훌륭한 사업 역량이 모여 국내 주거환경을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신축 아파트에 홈IoT가 구축돼 최고로 편한 우리집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영식 사장은 "푸르지오 브랜드가 IoT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보다 최상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