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전, 협력업체 지원 위해 계약제도 개선

에너지밸리 중소기업·개성공단 입주 기업 적격심사 신인도 가점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6.08 10:42: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전력(사장 조환익, 이하 한전)은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물품구매 적격심사 가점 부여 및 하자보수보증금 면제대상을 확대한다.

특히, 에너지밸리 입주 중소기업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 신인도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역경제와 에너지밸리 유치 활성화를 위해 자체운영기준인 물품구매 적격심사기준을 개정, 에너지밸리 입주 중소기업의 적격심사 신인도 부분에 1점을 신설한다. 

더불어 개성공단 조업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의 판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4월 1일 입찰공고분까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물품구매 적격심사 신인도 부분에 3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신인도는 적격심사 평가항목 중의 하나로 입찰업체의 품질신뢰 정도, 계약이행 성실도 등을 평가해서 감점 또는 가점하며, 감점은 최대 -5점, 가점은 최대 6점까지 신인도 점수를 매길 수 있다.

또, 한전은 물품구매 시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협력업체와의 상생기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만 면제했던 하자보수보증금 면제를 계약금액 3000만원 이하 또는 하자담보 책임기간 1년 이내 경우도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한전은 본사 이전 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위시해 전력 에너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에너지밸리에 입주하기로 협약을 맺은 기업은 105개 기업에 달한다.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50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