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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제유가 상승 속 혼조…유럽은↑

0.10% 오른 1만7938.28…국제유가 11개월만에 50달러선 돌파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08 08: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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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유가가 11개월만에 50달러선을 넘어선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95포인트(0.10%) 상승한 1만7938.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2포인트(0.13%) 오른 2112.1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6.96포인트(0.14%) 내려간 4961.75였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만에 50달러선을 돌파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나이지리아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세계 수요증가 신호가 나타나자 유가가 큰 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67센트(1.35%) 상승한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고용시장 부진에 따른 경제 우려를 완화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단, 나스닥지수는 제약주들의 신약 실험 실패 소식에 헬스케어 업종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 이상 급등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통신업종과 산업, 기술업종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은 하락세였다. 특히 바이오젠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실험이 실패했다고 밝히며 12%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 올해 1분기 미국의 노동 생산성 수치를 기존 발표치인 연율 1.0% 하락에서 0.6%(계절 조정치) 하락으로 조정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8% 하락을 예상했다.

유럽증시는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조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8% 오른 6284.53으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1.65% 높은 1만287.68,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1.19% 오른 4475.8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