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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진화하는 치아 '자가결찰방식'교정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 기자  2016.06.07 16: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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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바쁜 업무와 공부 때문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거나 교정장치를 장기간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으로 인해 교정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존 치아교정의 단점을 보완한 '자가결찰교정'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자가결찰방식은 치아에 부착하는 브라켓 내부에 클립(뚜껑)이나 경첩형식의 장치가 들어 있어 결찰용 고무링이나 철사 없이 손쉽게 와이어를 브라켓에 장착하는 교정법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자가결찰방식 교정에는 데이몬클리어교정과 클리피씨교정이 있다.

이들 신개념 교정은 교정용 철사와 교정장치를 결찰해주는 고무링, 미세철사가 필요 없이 브라켓에 장착된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클립을 여닫는 것으로 간편하게 교정용 철사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치아색과 유사한 브라켓을 치아 표면에 붙여 치아교정이 진행되는 신개념 교정 방법이다.

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와이어의 이동이 자유로워 기존 치아 교정 같은 불편과 통증이 적고 치아이동이 빠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교정치료에 비해 치료 기간도 짧아 단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브라켓 크기가 기존 교정장치보다 작아 심미성도 우수하다.

데이몬교정과 클리피씨교정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클리피씨교정의 경우 전체적으로 투명한 교정장치로 치아를 감싸주고 그 아래 금속와이어를 두르는 방식이지만 데이몬교정은 교정장치뿐 아니라 와이어부분까지 금속와이어가 아닌 투명한 소재의 와이어를 사용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클리피씨와 데이몬 교정 모두 치아에 효율적인 힘이 전달돼 케이스에 따른 제약이 적고 대부분의 치아교정 케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며, 간단한 앞니 교정이나 치열 교정은 물론 다양한 부정교합에 시행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교정장치가 100% 누구에게나 적합한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아교정 장치를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교정을 할 경우 안전문제를 포함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