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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달전사, 무차수륙대재 봉행… 6·25 희생자 넋 기려

희생자 명복 빌고 국태민안과 지역발전 기원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6.07 1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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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함안군은 6일 칠원읍 달전사에서 차정섭 군수, 달전사 원명스님, 불교신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희생자를 넋을 기리는 무차수륙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함안격전지에서 희생당한 군인과 경찰, 민간인 등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국태민안과 지역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제례와 살풀이 등을 진행했다.

차 군수는 추념사에서 "함안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을 사수하는 최후의 보루지로써 영남일대의 대표적인 격전지"라며 "부처님의 원력으로 모든 호국영령들의 천도와 함안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륙재'는 불교에서 물과 육지를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餓鬼)를 달래며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의식으로 개인천도의 영산재에 비해 대중적이고 공익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