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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하반기 지능형 홈IoT 본격 도입 "홈IoT시장 이끈다"

30만 가입자 돌파…올해 16종 연동가전 추가 총 30가지 IoT 서비스 제공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6.07 16: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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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의 가정용 사물인터넷(홈IoT) 분야 격돌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의 홈IoT 가입 가구가 30만을 돌파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 KT, 그리고 LG유플러스는 각각 '스마트홈' '기가(GiGA) IoT' 'IoT앳홈(IoT@home)'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홈IoT 사업을 진행 중이다. 6월 현재 SK텔레콤과 KT는 가입자 수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LG유플러스는 IoT앳홈 가입 가구가 30만을 넘어섰다.

특히 IoT앳홈 서비스가 △IoT도어락 △가스락 △열림감지센서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등 총 18가지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량은 갑절 이상 늘어난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

◆상반기 중 16가지 신규 홈IoT 서비스 추가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홈IoT 가입이 활발한 요인으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IoT앳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스마트폰에서 '불꺼' '가스 잠가' '문열어' 등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을 꼽았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가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16가지 이상의 홈 IoT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여 총 30여종 이상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냉장고·에어컨·공기청정기·세탁기·광파 오븐 등 스마트 가전과 연동된 홈 IoT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기존 LG전자는 물론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에도 IoT 서비스를 연동, 양대 가전사를 모두 아우르는 가전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제조사나 서비스 제공회사와 관계없이 타사 제품과도 상호 호환이 되는 제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버케어 IoT냉장고부터 지능형 IoT 까지 "삶을 바꾸는 홈IoT"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가전제품 연동에 그치지 않고 가구, 펫 액세서리, 커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이후 △IoT 보일러 △IoT오피스텔 △IoT스마트홈(비디오폰 등)시스템 △전자업체(LG전자, 삼성전자) △가구업체 △펫 악세서리 제조기업 △전동커튼 등 전 산업분야로 IoT 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IoT 서비스를 통해 날씨 데이터 베이스를 조회하고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실버케어(Silver care) IoT플랫폼'이 연동된 '스마트홈 냉장고'를 출시했다.

실버케어 IoT 플랫폼 서비스는 12시간 이상 냉장고 문열림이 감지되지 않으면,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등록된 사용자에게 냉장고 사용이력이 없음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음식이나 물 등의 음료를 섭취하기 위해 12시간 내에 적어도 한 번은 냉장고 문을 열어야 하는 이용자의 행태를 활용한 기능으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실버 계층에 맞춘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 냉장고처럼 이용자의 행태를 분석한 지능형 서비스를 도입한 가전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LG유플러스의 IoT앳홈은 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와 애프터서비스(AS)를 한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