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티구안' 5월 수입차 베스트셀링…BMW 520d '단일차종 1위'

하이브리드 신규등록 전년대비 45.9% 증가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6.07 13:51: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BMW 520d가 지난달 단일차종으로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1위를 놓치고 말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5월 수입차 현황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769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등극했으며, 뒤를 이어 BMW 520d 707대, BMW 520d x드라이브 611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산차와 달리 같은 차종을 외관이나 엔진에 따라 다른 트림으로 취급하는 수입차협회 통계 방식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9.1% 증가한 1만947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만8386대보다 5.9% 증가한 수치지만 누적대수 9만3314대는 전년 9만5557대에 비해 2.3%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651대 △메르세데스-벤츠 3148대 △아우디 2336대 △폭스바겐 2326대 △랜드로버 932대 △포드(링컨 포함) 854대 △혼다 756대 △미니 748대 △토요타 704대 △렉서스 604대다.

또 △크라이슬러(Jeep 포함) 420대 △볼보 388대 △닛산 386대 △포르쉐 330대 △인피니티 268대 △푸조 232대 △재규어 197대 △캐딜락 85대 △피아트 46대 △벤틀리 28대 △시트로엥 28대 △롤스로이스 3대였다.

배기량별의  경우 △2000cc 미만 1만1209대(57.6%) △3000cc 미만 6872대(35.3%) △4000cc 미만 884대(4.5%) △4000cc 이상 492대(2.5%) △기타(전기차) 13대(0.1%)로 파악됐다.

국가별 등록대수는 △유럽 1만5393대(79.1%) △일본 2718대(14.0%) △미국 1359대(7.0%) 순이며, 연료별로는 △디젤 1만2238대(62.9%) △가솔린 6186대(31.8%) △하이브리드 1033대(5.3%) △전기 13대(0.1%)로 확인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 1만2517대(64.3%), 법인 6953대(35.7%)다. 개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37대(28.3%) △서울 2969대(23.7%) △부산 894(7.1%) 순이며, 법인구매의 경우 △인천 3286대(47.3%) △부산 994대(14.3%) △경남 779대(11.2%)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5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공급 원활에 따른 물량해소로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