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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 신임 여신협회장 단독 후보 추천

7일 오전 열린 회추위서 과반수 득표…이달 총회 통해 최종 선임 예정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6.07 11: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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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신금융협회(이하 여신협회)는 7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결과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은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가 총회에 단독 추천됐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 및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민은행 인사부장, 전략기획본부장, KB국민카드 부사장을 거쳐 KB국민카드 대표이사에 재직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이달 중 총회에서 제11대 여신협회 상근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총회 선임일부터 3년간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그동안 주요 금융협회장 자리는 대부분 관료 출신들이 맡았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논란'이 일면서 여신협회를 제외한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수장들이 민간 출신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렇듯 여신협회를 제외한 모든 금융협회 수장들이 민간 출신인 가운데, 지난주 여신협회장 후보 공모 과정에서 관료 출신인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이 등록하면서 또다시 관료 출신 여신협회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업계 우려도 나왔었다.

그러나 이번 여신협회 내정자가 민간 출신인 김덕수 전 KB카드 사장이 확정되면서 6대 금융협회장이 모두 민간 출신으로 바뀌게 됐다.

한편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아주캐피탈 △현대캐피탈 △효성캐피탈 △IBK캐피탈 △JB우리캐피탈의 14개 회원이사와 감사(우리카드) 총 15개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