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민센터 풍영정천 사랑모임(대표 김용재)은 6일 풍영정천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 적정 용수 유지 등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풍영정천 사랑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5월 16일에 벌어진 물고기 떼죽음에 대해 광산구 등 관계당국들의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수립을 세워야 한다"면서 "유독 사건 전날 비가 왔고 상류에까지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올랐는데도 원인을 밝히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전날 비가 와서 흙탕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빚어진 일로 물속 생존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 본다"며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추가적인 원인 분석과 적절한 방안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풍영정천 사랑모임은 △인근 오폐수 유입원 차단 대책 △비올 때 급격한 흙탕물 유입 방지 방안 △상류 농경지 일대 어류독성이 없는 친환경 농약 사용 권장 △갈수기가 아닌 기간에도 적정 용수 유지 방안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풍영정천 사랑모임은 2010년부터 활동하는 지역주민들의 생태모임으로 풍영정천을 정기 모니터링하면서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