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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 특별상 수상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사업 우수 문화환경 평가

윤요섭 기자 기자  2016.06.03 08: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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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가 국제문화 분야에서 처음으로 '제2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에서 심사위원단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 작품은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공간 또따또가' 사업으로 도시재생을 재개발이 아닌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추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세계지방정부연합 문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은 지속 가능한 도시의 주요 특성인 '문화'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도시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상은 올해 83개의 프로젝트가 응모해 이 중 부산을 포함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14개 프로젝트가 참가해 56개 프로젝트가 응모했던 1회 때에 비해 응모규모가 커 경쟁이 치열했다.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가 민관협업으로 추진하고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창작공간을 만든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사업은 원도심권의 빈 주택·유휴 상가 건물 등을 활용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안정된 작업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의 르네상스시대를 이끌고 있는 성공한 문화예술시책으로 꼽힌다.

이번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 심사위원단 특별상 수상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받은 또따또가 사업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이병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수상은 문화 분야에서 글로벌 도시 간 경쟁에서 부산시가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우수한 정책들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평가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