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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모터쇼] 기아차 K5 PHEV, 기술력과 경제성 동시 갖춰

1회 충전으로 최대 44㎞…K7 HEV 외관 디자인 세계 최초 공개

부산 =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6.02 1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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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2016 부산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K5 PHE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뛰어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아차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PHEV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K5 PHEV와 함께 브랜드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코드명 KCD-12)'를 국내 최초 공개하는 동시에 K7 HEV 모델 외관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과 친환경차 중장기 계획 등 이번 모터쇼에서 소개하는 미래 비전을 완벽하게 현실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5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K5 PHEV 모델은 9.8㎾h 대용량 배터리와 50㎾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차량이다.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전기모터 결합시 총 205마력).

전기 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어 국내 최고수준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자랑한다. 도시 생활자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집/회사 2회 완충 기준).

또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도 가솔린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장거리 운행도 가능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행면에서도 GDI엔진과 50㎾급 모터를 활용해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제공하고, EV와 HEV 모드의 자연스런 전환이 이뤄지도록 상황과 조건에 따라 변속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의 경우 스포티한 K5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나믹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연비효율을 높이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외장형 액티브에어플랩(AAF) 시스템'을 전면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차량 스타일에 역동성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크기는 △전장 4855㎜ △전폭 1860㎜ △전고 1465㎜이며, LED헤드램프를 새롭게 장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더불어 라디에이터그릴과 리어범퍼 하단에 에코 컬러 포인트를 적용하고, 친환경차 전용 엠블럼(ECO-hybrid)을 탑재해 PHEV만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서 미래 친환경차 전략도 발표했다.

김창식 기아 국내영업본부장은 "향후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개 차종 △전기차 4개 차종 △수소전기차 1개 차종 총 14개 친환경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래 친환경차 로드맵의 하나로 2018년에는 한번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해 환경차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K7 HEV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K7 HEV 모델은 신형 K7 외관 디자인에 추가적으로 신규 LED 헤드램프를 장착해 준대형 격에 맞는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공기저항을 적게 받는 HEV 전용 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개발명 KCD-12)'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V6 3.5GDi 엔진(270마력)과 전기모터(130마력)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고속도로에서 12.7㎞/ℓ이상의 연비를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차체도 △전장 5010㎜ △전폭 2030㎜ △전고 1800㎜로, 모하비보다 긴 전장(80㎜)과 넓은 전폭(115㎜)을 갖춰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한편, 이번 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 본관에 2500㎡(약 756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기아차는 총 23대 차량과 쏘울 EV 절개차 및 니로 기술 관련 전시물, 브랜드 컬렉션 및 프리미엄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