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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중소기업·농축수산 상품 中 수출 지원

중국 글로벌홈쇼핑과 MOU…협력·지원방안 모색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6.02 1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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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영홈쇼핑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길 개척 지원에 나섰다.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중국 글로벌홈쇼핑(GHS)과 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국제서비스교역전시회장에서 우리 중소기업 상품 및 농축수산물 중국 수출과 관련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GHS는 중국 국영 방송사인 CRI 산하 TV홈쇼핑 및 인터넷쇼핑몰업체다. 정부 주도로 설립·운영돼 공영홈쇼핑과 성격이 유사하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협력사(판매사) 상품 수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및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수출 희망업체를 위한 현지 시장 상황, 유망 상품 현황, 정책 정보 등을 교환한다. 이를 위해 필요시 양사 직원이 상대방 기관에 파견 근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GHS는 국영방송사인 CRI가 2009년 100% 출자해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총 17개성 141개 도시 5600여만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TV홈쇼핑 채널 이외에 온라인쇼핑몰, 다이렉트마케팅(DM)형 월간지 발간, 오프라인 매장 등 폭넓은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400억원으로 중국 TV홈쇼핑 가운데 10위권이다.

이에 앞서 공영홈쇼핑은 지난달 11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 현지 방송판매를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영홈쇼핑 개국 1주년이 되는 다음 달 중순경 우리 상품이 레젤홈쇼핑을 통해 수출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이들 국가 이외에 베트남·태국 등 우리 상품의 수요가 많은 아시아 다른 지역 TV홈쇼핑과의 협력도 타진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7월14일 개국했으며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품만을 100% 취급한다. 설립 2년차인 올해 우리 상품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통합 유통플랫폼 도약에 나서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을 적극 발굴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