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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新 수익 돌파구 '부동산 결제' 시장 경쟁 사활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부터 부동산 대출까지…주거래 고객 확보 경쟁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6.02 16: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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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카드사들이 월세, 아파트 관리비 등 부동산 관련 시장에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기존 카드사 수익 시장은 이미 많은 경쟁자가 비슷한 전략과 상품으로 경쟁하는 곳인 만큼 더 이상 고객을 유치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이번 부동산 신사업에서 캐시백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주거래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우선 △신한 △삼성 △KB국민 △롯데 △우리카드 등이 아파트 관리비 카드 자동납부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아파트 관리비 카드 자동납부 서비스는 매달 각사 카드로 관리비를 자동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파트 관리비를 카드로 자동이체하면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대부분 충족시켜 각종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카드 혜택을 받는 데 유리하다.

현재 카드사들은 아파트 관리비 결제 대행업체와 계약을 맺은 뒤 카드사 상담센터와 영업점을 활용해 접수받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홈페이지와 스마트앱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아파트 관리비 자동 납부 외에도 신한카드는 카드사 중 가장 많은 부동산 관련 분야에 진출한 상태다. '주택 임대료' '부동산 대출 및 중개수수료' 시장 등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신한카드는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전국 5000여 임대 아파트에서 주택 임대료 카드 납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거주 고객은 별도 수수료 없이 신한카드로 임대료를 자동이체할 수 있다.

부동산 대출 및 중개수수료 카드 결제 서비스는 신한카드가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진행 중인 시범사업이다. 주택 거래 당사자인 매수·매도인과 임대·임차인은 물론, 계약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에게 대출을 해주는 사업인 셈이다. 또 중개수수료를 신한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향후 신한카드는 일시적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2~3개월짜리 단기상품과 주택담보 모기지론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질세라 KB국민카드도 다음 달부터 부동산 임대료 카드 납부 시장에 진출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 카드결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 

임대사업자에게는 효율적인 임대료 수납 관리 서비스를, 임대주택 거주자에게는 월세 소득공제 증빙서류를 각각 제공한다. 이를 위해 KB국민카드는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와 '주택임대 관련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이외에도 우리카드, 하나카드도 올해 안으로 부동산 임대료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료 카드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자 자체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뉴스테이 등 급속히 변화하는 주택임대시장 내 카드결제 활성화 및 임대인과 임차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