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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올해 1분기 '부실채권비율' 0.07%p↑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 '다소 높아' 부실채권 1조3000억 증가

김병호 기자 기자  2016.06.02 14: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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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해 말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1.87%를 기록했으며, 부실채권 또한 1조3000억원이 증가한 31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부실채권 신규발행이 7조5000억원, 대손상각 등 정리 규모 6조2000억원을 초과했으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주요국 비율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올해 1분기 말 2.67%, 전분기 2.56% 대비 0.11%포인트 상승하는 등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선업 해운업 등은 부실채권비율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고정이하 여신을 총여신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29조2000억원으로 전체 93.3%를 차지했으며, 이어 가계여신은 2조원, 신용카드채권은 2000억원을 차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 2.67%는 전분기 2.56%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중에서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4.07%, 전분기 1.64%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1.64%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의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27%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외 가계여신(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0.51%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1.14% 대비 0.26%포인트 상승한 1.40%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중 부실채권 신규발생은 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13조3000억원 대비 5조8000억원이 감소한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6조8000억원으로 전체 90.1%를 차지했지만, 전분기 12조6000억원 대비 5조8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의 경우 6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과 동시에 자산건전성 분류를 통한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