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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우표 발행

청자투각칠보무늬향로·피핀의 성물함 디자인…배경 상대국 유물 색 '친선 의미'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6.02 1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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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 우정과 함께 기념우표 2종 총 70만장을 3일 공동으로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1886년 우리나라와 수호 통상조약을 맺은 프랑스는 지금까지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1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우표는 디자인 단계부터 발행까지 한국과 프랑스 우정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우표디자인은 10세기 전후 양국의 문화재 중 '청자투각칠보무늬향로'와 '피핀의 성물함'을 소재로 했다. 배경에는 상대국 문화재의 색상을 적용해 수교와 친선의 의미를 표현했다. 

청자투각칠보무늬향로는 국보 95호로 지정된 고려 12세기 청자로, 고려청자로는 드물게 음각·양각·투각·상감·첩화 등 다양한 기법을 적용한 향로다. 세 겹의 꽃잎 모양으로 된 몸체에는 각각의 잎을 별도로 만들어 붙인 '첩화 기법'이 사용됐다.

피핀의 성물함은 8~9세기 카롤링거 왕조 피핀 1세의 유물함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금 세공품에 속하며 5대 중세 유럽 금 세공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랑스와의 공동우표 발행을 통해 양국 간 통상 및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