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등 7개 의약단체와 내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지난달 31일 완료, 이달 1일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조재국)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2017년도 평균인상률은 2.37%로 추가 소요재정은 8134억원 수준이다.
공단 측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의약계 어려운 경영 현실과 보건의료 현안사항 관련 원활한 협조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 1.99%(추가 소요재정 6503억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재정 5년 연속 당기 흑자, 16조9000억원에 달하는 최대 누적 흑자로 공급자들의 기대치가 높아 난항이 있었지만, 공급자의 어려움을 공감해 전향적 태도로 협상에 임했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완전 타결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올해에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환산지수 연구용역 근거에 입각해 가협상을 체결했고 당사자 간 합의원칙을 따랐다.
한편, 이번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는 오는 3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되며 보건복지부장관은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명세를 고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