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태(亞太) 3개국에 대한 시장개척과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이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대기업과 투자문제를 협의하고 300만달러의 녹차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하동 갈사만 해양플랜드종합시험연구원에 설립할 부산대학교-페트로나스 기업연구소 공동 R&D센터 설립과 관련해 페트로나스 공대 부총장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하동군은 1일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아·태 3개국 마케팅에 나선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 30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아시아권역 석유산업의 큰 축을 이루는 삼푸아그룹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투자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외시장개척단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찾아 압둘 라힘하심 부총장과 면담하고, 갈사만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에 들어설 부산대-페트로나스 기업연구소 공동 R&D센터 설립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상기 군수는 백점기 부산대 교수와 공동 R&D센터 설립 추진협약을 공유하고 센터건립에 따른 사업계획서 제출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윤 군수는 선박, 해양·석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안전분야를 연구·교육하는 가칭 '국제안전연구센터'설립을 위한 부산대 파트너로 페트로나스의 참여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말레이시아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달 31일 나자(NAZA)그룹의 식품 계열사를 방문해 국내 수출업체인 ㈜BK코리아 이영덕 본부장, 말레이시아 수입업체 이즈함 대표 등 3자 수출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하동녹차연구소는 ㈜BK코리아와 녹차·가루녹차 등 녹차류 300만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BK코리아를 통해 현재 말레이시아에 수출되고 있는 녹차류·생밤 외에도 딸기·매실엑기스 등 다양한 신선농산물과 가공품을 수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