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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광양시와 '도시락 배달사업' 추진

노인10명 일자리·거동불편한 70가구에 도시락 제공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6.01 14: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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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양제철소는 광양시와 함께 '행복나눔 사랑실천 도시락 배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양제철소는 인근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들과 장애우 등을 위해 광영동과 태인동에 각각 2004년과 2005년부터 '나눔의 집'을 개소, 매 평일에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해 가정에서만 생활하는 재가노인들은 무료급식소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식사 제공을 하고자 추진하는 '도시락 배달사업'은 중마복지관 이용 어르신 10분께 음식 만들기 일자리를, 광양시가 선발한 거동 불편한 재가노인 70세대에 도시락을 제공을 한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 패밀리 26명을 포함한 3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내년 3월까지 매주 3회(월·수·금) 저녁 각 가정으로 도시락을 배달한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사업을 앞두고 지난 5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했다. 이후 광양시에서 노인일자리 인건비 2000만원, 포스코 1%나눔재단에서 운영비 9000만 원 등 총 1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1일 중마복지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순기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과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 문승표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및 중마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축하했다.

김순기 행정부소장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이 담긴 밥상을 준비하게 돼 기쁘고, 도시락을 드시는 모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에서는 포스코 봉사주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연인원 1만20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