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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 세계대회가 고양시 MICE에 남긴 것

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행사진행 능력 과시

임혜현·전혜인 기자 기자  2016.06.01 08: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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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진행되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한국 MICE(회의·관광·이벤트·전시) 산업에 단비가 됐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평화의 걷기 행사와 비무장지대 관광,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 방문 등 다양한 공간의 매력이 회원들에게 전달됐지만 가장 큰 수혜 대상이 된 곳은 역시나 행사의 중심 진행지였던 '킨텍스를 품은 고양시'라는 풀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는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크리슈나무르티 라빈드란 회장을 비롯, 세계 160개 국가에서 온 로타리 회원들이 참가한 행사라는 점에서 성공적 개최 상황이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로타리는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어느 나라든 대체로 오피니언 리더들이 회원으로 가입,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회의를 비롯해 160개 세션이 열리는 등 각국 회원들이 다양한 의사교류를 진행했다. 

이렇게 총 5만여명이 참여한 로타리 행사를 일시에 차질 없이 열 수 있는 규모와 저력을 고양 킨텍스가 적합하게 갖고 있다는 점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킨 셈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유치한 올해 로타리 대회를 통해 한국 MICE 산업 관리능력을 확인시켰다는 것.

고양시와 경기도는 이번에 약 10억원 정도의 예산지원을 해 만전을 기했다. 단순 경제 효과만 따지더라도 약 3000억원 정도에 1만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추산된 만큼 큰 투자를 한 것.

2014년 기준 한국 MICE 산업의 경제 효과가 총 지출비용 약 12조원, 생산 유발 22조원가량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9조원 상회, 고용 유발 약 15만명임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 한 번으로 도달한 성과치가 상당함을 미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구 100만 도시의 서울 베드타운을 넘어서서 살기 좋은 쾌적함과 글로벌 배경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고양시가 부각되는 상황은 특히 고무적이다.

그간 MICE 산업 발전에 숙박시설 등 각종 배경 인프라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털어내면서 나날이 새 MICE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

특히 이번 행사장 한쪽에 우정의 집을 마련해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중소기업들이 준비한 우리 전통문화와 특산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5000년 벼농사 역사를 지닌 고양시에 전래된 민속놀이 공연 등을 전개한 점도 글로벌 감각만을 강조하지 않은 채 가장 한국적인 요소, 풍부한 자체 스토리로 어필할 것임을 선언한 징표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