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인도대표단이 한국 건강보험제도, 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능·역할 등 세세한 제도운영사례를 파악하고자 지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보건기구(WHO)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WHO 인도사무소는 현재 WB, GIZ, ILO, UNAIDS 등 10여개 국제기구와 함께 인도 보건가족부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부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온 저소득층을 위한 국가건강보험(RSRB)을 대폭 개편, 적용인구를 기존 1억9000만영(17%)에서 4억명(33%)으로 늘리고 보장률을 대폭 높인 새로운 형태의 건강보험제도(NHPS)를 내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 △영국 △터키 △태국 등 6개국 현지제도를 조사 중이며 특히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인도 UHC 달성노력에 도움될 수 있는 핵심 운영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인도대표단은 지난 30일 공단을 방문해 제도일반, 전산운영시스템, 빅데이터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받은 후 예정에 없던 주제별 소그룹 미팅을 별도 요청해 상세한 질문을 하는 등 한국 제도에 관심을 표했다.
인도대표단은 31일 심평원, 내달 1일 일산병원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건강보험 뿐만 아니라 △보험자 기능 △진료비 심사 △병원 운영시스템 등 건강보험과 관련된 한국의 제도 운영시스템 전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방문단의 대표이자 인도 보건가족부 건강보험국장인 라제스와라 라오 콜라누파카(Rajeswara Rao Kolanupaka)는 한국 건강보험제도 장점으로 단일보험자(국민건강보험공단) 체계를 꼽았다.
그는 "인도 등 많은 나라가 다보험자 체계하에 복잡한 의료전달체계 등 많은 문제를 가진 반면 한국은 효과적이고 강력한 보건의료 운영체계(거버넌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며 배우고 싶은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원길 공단 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향후 인도의 보편적 의료보장(UHC) 확산에 기여하고자 양국 간 협력사업을 더욱 구체화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같은 노력이 한국의료 해외진출 등 국익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