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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5개 스타트업 추가 분사

C랩 스핀오프 제도 성공적…2년새 14개 기업 창출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5.31 1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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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창의적 기업문화 확산을 목표 삼아 추진하는 'C랩' 5개 과제가 독립기업으로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말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스타트업 기업 설립제도인 'C랩 스핀오프'를 도입해 9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5개 과제에 대해 창업을 돕는다.

올해 과제는 △비만 방지 스마트 벨트 '웰트(WELT)'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으로 출력해주는 '아이디어 프린터(Idea Printer)' △스마트폰 잠금 해제로 사진을 관리하는 앱 '락사(Locksa)' △최적 전기요금제 추천 서비스 '세이프 에너지 코스트(Safe Energy Cost)' △진공 단열재 '삼성단열'이다.

삼성전자는 내부 기술평가와 외부 벤처투자(VC) 가치 평가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5개 과제를 선발했다.

이들은 내달 스타트업 법인 설립 후 하반기 시장 출시를 목표로 활동한다. 활동 기간 중 삼성전자의 역량과 네트워크, 각종 경영노하우를 컨설팅 형식으로 지원받으며, 차후 창업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회사로 복귀할 수 있다.

지난해 스핀오프한 9개 회사는 치열한 스타트업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앱을 개발한 ㈜스왈라비와 ㈜블루핵은 최근 구글플레이에 정식 서비스를 론칭했고, 웨어러블 기반 신개념 통화 UX를 개발한 ㈜이놈들연구소는 지난 4월 C랩 출신 스핀오프 기업 최초로 해외 유망 벤처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재일 삼성전자 DMC연구소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C랩 프로젝트 4년간 약 130개 과제, 48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40여개 과제는 사업부로 이관돼 상품화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CES, MWC 등 글로벌 전시회에 우수 C랩 과제를 공개함으로써 실제 비즈니스와 연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수원사업장 센트럴파크에 C랩 전용 공간을 추가 조성했다. 향후 과제 성격에 따라 우면동 서울 R&D캠퍼스와 함께 이원화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