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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매각 예비입찰 마무리…교보생명 탈락

중국계 보험사 비롯 8곳 예비 심사 진행 예정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5.31 09: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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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NG생명 매각 예비 입찰에서 교보생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지난 23일부터 진행한 예비 입찰을 끝내고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예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 입찰에는 △안방보험 △핑안보험 등 중국계 보험사, 중국계 사모펀트 △JD캐피탈과 △교보생명을 비롯한 △국내 전략적 투자자(SI) 두 곳 △유럽계 SI 한 곳 등 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 교보생명은 가격에 대한 입장차를 줄이지 못해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자 측은 매각가로 3조~4조원 수준을 기대했으나 교보생명은 2조원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보였기 때문.

한편 MBK사모펀드는 2년 전 ING생명은 1조8400억원에 인수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본입찰은 오는 8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