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5.30 17:14:26
[프라임경제] 올해 초대형 우량기업의 상장추진으로 코스피시장 기업공개(IPO) 규모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이사장은 30일 '비상장 우량기업 상장설명회'에 참석해 "최근 호텔롯데, 두산밥캣,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초대형 우량기업의 상장추진으로 이른바 'IPO 빅딜'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거래소와 정부의 상장활성화 노력과 IPO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으로 IPO 시장환경이 어느 때보다 밝은 만큼 IPO 추진 기업들이 우호적인 IPO 환경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시장 IPO 기업 수는 약 25개사, 공모금액은 약 9조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 최대 기록은 2010년 기업수 22개사, 공모금액 8조7000억원이었다.
거래소는 코스피시장 상장활성화를 위해 심사기준을 명확히하고 사전컨설팅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친화적으로 상장제도를 개선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상장요건을 다양화해 많은 성장유망기업이 메인보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를 '외국기업 상장엔진 재가동 원년'으로 정하고 우량 외국기업의 상장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현재 IPO를 추진 중이거나 IPO에 관심있는 기업 실무담당자 80여명과 증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IPO관련 실무자 2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