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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MSCI 이벤트 경계감에 소폭 하락

0.10% 내린 1967.13…코스닥은 0.08% 올라 약보합 마감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5.30 15: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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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오는 31일 중국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 선진지수 편입 등 대외 이벤트 변수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4포인트(-0.10%) 낮은 1967.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210억원가량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1억, 1245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34억, 비차익 501억원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535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3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73%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철강·금속(-1.12%), 증권(-0.92%), 음식료품(-0.67%) 등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반면 통신업(1.22%), 의료정밀(0.77%), 기계(0.50%), 비금속광물(0.45%)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NAVER(1.43%), SK텔레콤(1.62%), 한미사이언스(2.01%), BGF리테일(2.89%), 엔씨소프트(2.14%)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1.31), 롯데케미칼(-3.25%), 우리은행(-3.38%), 한국타이어(-2.14%) 등은 부진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대상선과 용선계약을 맺고 있는 △동북아10호 △동북아11호 △동북아12호 △동북아13호 △동북아14호도 상한가를 쳤다. 마니커는 다음달부터 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지며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0.52포인트(0.08%) 오른 692.06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억, 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1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상한가 없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7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컴퓨터서비스(-2.15%), 금속(-1.73%), 섬유의류(-1.34%), 종이목재(-1.32%) 등이 내려갔고 출판매체복제(3.86%), 기술성장기업(3.35%), 기타서비스(2.28%), 인터넷(1.92%)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바이로메드(16.34%), 로엔(4.38%), 코오롱생명과학(3.66%), 씨젠(2.47%)이 상승했고 케이젠(-2.40%), 한국토지신탁(-2.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2.17%), 인바디(-1.40%) 등은 내려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5원 오른 1191.8원으로 장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