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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성평등 실천 거버넌스 출범

양성평등 관점 정책발굴부터 모니터까지

김호성 기자 기자  2016.05.30 15: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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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양성평등은 누구나 그 중요성을 인정함에도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가 매우 어려운 분야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시민사회와 손잡고 양성평등 거버넌스를 구성한다.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는 지난해 7월 전면 개정된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도의 주요 정책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재조명 하고자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1년간 준비했다.

경기도는 30일 오후 2시 굿모닝하우스(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경기도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의 양성평등 실천 거버넌스는 크게 도가 주축이 되는 △성평등위원회와 민간이 주축이 되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운영할 △전문위원회 △정책 네트워크로 구성돼 운영된다.

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 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고 조정, 자문하는 내부협력체계로 도지사가 위원장을 사회통합부지사와 외부위원이 공동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산하에는 △양성평등정책 관련 사업의 조정, 제도개선 등을 담당하는 성주류화분과 △경기도성평등기금 조성과 운용을 담당하는 성평등기금분과 △여성인력개발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일자리분과 △여성보호, 여성친화도시 확대 등을 담당하는 여성안전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4개 분과에는 여성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기도 공무원과 여성정책 전문가 40명이 함께한다.

전문위원회는 양성평등정책 자문과 모니터를 담당한다. 전문위원회는 성주류, 인권, 안전, 문화, 언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 공무원 등 24명으로 구성된다. 전문위원회에서는 분기별 회의 및 토론회, 워크숍 등을 통해 양성평등 의제를 발굴, 성평등위원회에 정책 제안을 하는 역할도 한다.

정책 네트워크는 △여성친화네트워크 △성주류화네트워크 △2030 젠더공감단 △풀뿌리여성네트워크 등 4개 조직으로 세분화돼 연령별, 계층별, 지역별, 활동별로 다양한 남녀가 참여해 활동하게 된다.

여기에는 도의회, 전문가, 여성단체, 청년, 지역 소모임 등 민·관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문가 중심의 양성평등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출범식은 양성 평등한 경기도를 위한 첫걸음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양성평등 사회로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